[남자 수염 셀프 왁싱 리얼후기]남편 얼굴 왁싱방법/왁싱통증/왁싱준비물
집에서 셀프왁싱하는 방법
남편 수염 제모 후기
안녕하세요. ♥요망진 쥐똥♥입니다.
저희 남편은 제가 별명을 복숭이(털복숭이)라 지을 만큼 얼굴에 털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결혼 전부터 "머리에는 탈모가 오는데 얼굴에 털은 질리도록 자란다"라고
엄청난 불평불만을 토하더니 어느 날 셀프왁싱을 해야겠다며 저에게 왁싱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10번이 넘게 셀프왁싱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왁싱할 때 필요한 왁스가 떨어져 재주문을 하고 얼굴 수염 왁싱을 하려는데
"나같이 왁싱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라는 남편의 말을 드고 셀프왁싱을 도전하시려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셀프 왁싱 필. 수. 준. 비. 물.
- 왁싱 워머기 왁스를 녹이는 '프로왁스 100'
남편이 주문했던 프로왁스 100이라는 제품입니다.
뚜껑이 달린 유선제품으로 내부를 열면 왁스를 넣고 녹일 수 있는 바스켓이 들어있습니다.
기본구성: 워머기 본체+뚜껑, 전용알류미눔 바스켓, 국내전용 220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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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왁스 100 기능은?
- 자동 온도 조절 기능: 30도부터 135도까지 원하는 온도로 설정 가능합니다.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라이트가 ON, OFF 되는 현상을 반복합니다. 온도가 기존 설정 온도보다 높게 올라가면 OFF, 설정한 온도보다 낮아지면 ON이 되어 다시 가열합니다.
- KC 인증으로 검증된 안정성 (국가통합인증마크(KC)) FMF 획득한 인체에 무해한 안전한 제품입니다.
프로왁스 100 사용방법은?
왁스를 적정량 바스켓에 부은 후 다이얼을 맥시멈으로 돌려준 후 왁스가 녹으면 사용온도로 변경 후 왁스가 굳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사용해 주세요.
사용 온도는 12시~1시(시계방향 기준) 사이가 적절합니다.
- 왁스 '지저쓰 타이탄블랙 하드왁스'
왁싱, 짜릿한 즐거움
처음 접하는 설렘을 유쾌한 경험으로
지저쓰와 함께
'굵은 모에 더 강력한 하드 왁스'
타이탄 블랙은 수차례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셀프왁싱에 최적화된, 그중에서도 굵은 모에 강한 왁스입니다.
가장 파워풀한 왁스, 두꺼운 모를 끝장내기 위해 탄생하였으며 모가 굵은 분들이나 브라질리언, 수염 등에 추천드립니다.
굵은 모에 특화되었지만 얇은 모도 잘 뽑아낸다는 점!
지저쓰 타이탄블랙 하드왁스 가격
200g 2개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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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드스틱 스파츌라 '데이왁스 L'
왁스를 녹여서 바르려면 바르는 도구인 '우드스틱 스파츌라'입니다. 저는 면적이 넓은 데이왁스 L사이즈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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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왁싱후기(얼굴 수염: 턱, 볼, 인중수염)
왁싱워머기와 왁스, 스파츌라는 인터넷에서 많은 제품들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 남편이 처음에 구매할 때 세트구성으로 되어 있는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다가 왁스와 패스츌라가 떨어져서 재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사용했던 왁스가 꾀나 괜찮아서 같은 제품을 구매했답니다. 왁싱을 도전하시는 분들에게는 구성이 갖추어진 세트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왁싱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우선 왁싱 워머기에 왁스를 넣고 녹여 줍니다.
워머기 안에 왁스를 적정량 넣어주고 워머기를 켜서 빨간 불이 들어오도록 켭니다. 용량은 바스켓 반정도 찰만큼 넣고 했는데요, 어차피 왁싱이 남더라도 다음 사용할 때 워머기를 켜면 다시 녹으므로 양은 크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넣으셔도 되겠습니다. 왁싱 워머기를 여러 번 사용한 흔적이 보이시나요? 지저분해 보일 수 있지만 사용하다 보면 저렇게 될 수밖에 없답니다.
왁스를 적정량 바스켓에 부은 후 다이얼을 맥시멈으로 돌려준 후 왁스가 녹으면 사용온도로 변경 후 왁스가 굳지 않도록 저어줍니다. 사진에서는 너무 많이 녹여져 있는 상태인데 저상태로 바르면 남편이 "아 뜨거워!! 하고 소리를 친답니다.
그런 경험이 있기에 저는 온도를 낮추어 조금 찐득~한 상태가 되었을 때 후~후~ 불어가며 왁스를 바릅니다.
저는 왁스를 바르고 만졌을때 물컹~ 할때 떼면 털이 잘 안뽑히고 너무 굳어진 상태에서 떼어내면 왁싱이 중간에 끊어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발려진 두깨를 잘 살피고 적당히 굳혀진 상태에서 떼어내야 합니다.
- 왁스를 바르는 방법과 팁은?
왁스를 녹이고 얇은 털은 털이 자란 방향대로, 두꺼운 털은 털이 자란 반대 방향으로 발라줍니다.
바를 때 두께감 있게 발라주시고 떼어낼 부분을 살짝 들어 손잡이를 만들어줍니다.
바른 방향의 반대로 왁스를 떼어내어 줍니다.
빠른 속도와 낮은 각도로 떼어내야 제모가 잘 됩니다.
왁싱을 하기 전에 얼음찜질을 하면 좋다고 하지만 강인한 저희 남편은 그런 것 없이 바로 시작~!!
좀 혐오적일 수 있지만 효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올립니다.
전에는 면도를 하고 수염이 많이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제모를 했었는데 오늘은 수염이 많이 길어진 상태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 경험으로는 수염이 길면 왁스를 바르기가 너무 힘들고 반대로 수염이 너무 짧으면 마른 왁스를 떼어낼 때 잘 뽑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상태에서 왁싱을 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얼굴왁싱이라 왁스가 아주 무르지 않은 상태로 발랐는데 오늘은 모양이 예쁘게 발라지지가 않았습니다.
왁싱을 하다 보면 조금 더 이쁘게, 한방에 잘 뽑히면 제 마음 어딘가에서 짜릿한 즐거움이 생겨나게 됩니다. 남편이 제모의 아픔을 참고 있는 모습도 왠지 웃기고 재밌고 그렇답니다.
저만 이런 희열을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왁스 구매 후기에 보면 남편 왁스를 할 때 너무 기분이 좋다고 기다려진다는 내용들이 많은 걸 보면 저만 이렇지는 않은 듯싶습니다.
- 스파츌라 사이즈
왁스를 바를 때는 털이 자라는 반대방향으로 바르기 때문에 중간중간 먼저 길을 내어주고 나머지 부분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사용한 스파츌라 L 사이즈는 넓은 면적에 한 번에 바르기 너무 편하고 좋지만 인중이나 입술옆쪽 좁은 부위에 사용하기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으니 S사이즈나 M사이즈를 동시에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4 군대정도 왁스를 바르고 손잡이를 만든 뒤 한 번에 차례대로 떼어 냅니다. 한 부분씩 바르고 떼어내면 남편이 너무 힘들어해서 그냥 많이 바르고 떼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답니다.
- 왁싱 후 유지 기간은?
떼어낸 왁스의 모습입니다. 정말... 뭔가 흑돼지의 털을 뽑아낸 듯한 모양입니다. 근데 보시는 것과 같이 정말 왁싱이 제대로 됩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아프지만 한번 하고 나면 약 3주 정도는 거뜬히 지낼 수 있고 면도기를 사용하면 턱이 회색으로 보이는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할 때는 고통스럽고 만신창이가 되지만 만족감이 큰 왁싱인 것 같습니다.
- 얼굴 수염 셀프 왁싱 중 제일 아픈 부위는?
어느 부위가 제일 아픈지 물었는데 인중라인 콧수염과 구레나룻과 이어지는 턱라인 부위가 가장 아프다고 합니다.
볼 쪽이 제일 덜 아프다고 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느 부위가 제일 아픈지 궁금하니 경험이 있으신 분들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왁싱 후 얼굴피부 상태 입니다. 조금 불긋불긋하지만 신랑 피부가 조금 거친 편인데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왁싱 후에는 피부를 진정시켜 주기 위해 알로에젤을 듬뿍 발라 주었습니다. 많이 끈적인다고 바르기 귀찮아 하지만 확실히 발라주는 것이 좋으니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을 통해 셀프 왁싱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