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대림동산공원사우나 24시 불가마 찜질방 이용 후기

요망진 쥐똥♡ 2023. 11.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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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망진 쥐똥♥입니다.

기온이 뚝 떨어져 전국 곳곳에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도 한라산에도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옷을 따듯하게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가도 피부에 닿는 찬기운으로 진짜 겨울임을 느끼게 해 주는 날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엔 뜨끈하게 몸을 데워줄 만한 곳이 생각나기 마련인데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찜질방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마침 남편이 일주일에 한번씩 경기도 안성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이 있어 근처 찜질방을 알아보다 발견한 곳이 있는데, 혼자서 한두 번 방문한 뒤 마음에 든다고 하여 티켓을 10장 구매 했답니다. 오늘은 그 찜질방에 함께 가기로 하여 늦은 밤 대전을 떠나 안성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포스팅 에서는 새로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 시설도 깔끔해서 좋았던 프리미엄 스파 사우나 '대림동산 공원 사우나 24시 찜질방'을 소개합니다. 

 

대림동산공원사우나

 

 

대림동산 공원사우나 

24시 불가마 찜질방

[방문 일자: 11/09, 글/사진: 요망진 쥐똥♥]


 

경기 안성시 공도읍 대림동산길 49 지하 1층

연중무휴 24시 영업

주차시설 완비

사우나/찜질방/불가마/한증막/세신

유아시설-놀이방 있음

031-652-5455


사우나 소개

 

대림동산공원사우나는 이름 그대로 대림동산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는 9일 밤 11시에 방문해서 아침 10시쯤에 나왔는데요, 깜깜한 밤에는 몰랐는데 사우나 건물 바로 맞은편에 조성이 잘 되어 있는 대림동산공원이 바로 보여 잠시 거닐기도 했답니다. 

 

대림동산공원

 

550평 규모의 주차장 완비!

 

대림동산 공원 사우나 주차장

 

 

주차장은 사우나 건물 바로 앞으로 넓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차장 크기가 무려 550평으로 차량 100대가 주차가 가능해 단체로 방문해도 문제없을 만한 규모입니다. 

 

대림동산공원사우나

 

주차시설에는 따로 바리케이드가 없어 그냥 주차하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구에는 피부 관리숍 안내판이 있고 프리미엄 스파 사우나를 알리는 커다란 벽이 보입니다. 사우나는 오른쪽 입구로 들어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대림동산 공원 사우나

 

계단을 통해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카운터가 보입니다. 저희는 티켓을 10장 구매를 했기 때문에 티켓을 보여드렸더니 티켓에 별표 무늬를 그려주시고 찜질복과 수건을 챙겨주십니다. 24시 영업이기 때문에 직원분이 안 계실 때에는 구비된 키오스크를 통해 티켓 구매를 하실 수 있습니다. 

 

대림동산 공원 사우나

 

이렇게 별표를 받은 티켓을 사우나로 들어가는 길목에 세워진 기계에 바코드를 인식시키고 입장합니다. 지하철로 들어갈 때 카드를 찍는 것처럼 바코드를 인식시켜 주면 됩니다.

 

대림동산 공원사우나

 

신발장도 꾀나 많이 있는데요, 열쇠가 꼽혀있는 곳 중 아무 곳이나 선택하여 신발을 보관 한 뒤 키를 가지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사우나/찜질 가격표

 

대림동산공원사우나 가격표

 

대림동산공원사우나 가격표입니다. 찜질방을 이용하려면 대인 9,000원에 찜질복 2,000원을 더해서 인당 11,000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사우나 9,000원+찜질복 2,000원= 11,000원

 

대림동산공원사우나

 

저희는 남편이 찜질방까지 이용하는 것으로 티켓 10장을 구했는데요, 10장 구매 시 1장 추가로 주셨다고 하십니다. 원래 10장을 구매하면 11만 원이 되어야 정상인데 할인이 적용되어 98,000원~!! 역시 어딜 가나 할인권으로 여러 장 구매하면 저렴하니 자주 다니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우나 내부

 

사우나 내부는 촬영이 안되기에 글로 말씀드리자면, 이곳은 새로 오픈한 만큼 엄청 깔끔 청결합니다. 여탕 내 카운터에는 각종 사우나용품들과 함께 여성복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남편에게 여탕 안에는 여자 옷도 팔고 커피도 팔고 한다고 말하면 깜짝 놀란답니다. 그 이유는 남탕에는 옷도 팔지 않고 그냥 간단히 마실 수 있는 우유정도 뿐이라고 합니다. 여탕은 정말 재미난 것이 가득가득한데 말이지요.

 

은탕/금탕/냉탕

건식/습식 사우나

 

목욕탕 내부에는 말 그대로 금색으로 꾸며진 금탕과 은색으로 꾸며진 은탕이 있습닌다. 은탕은 한 41도정도고 금탕은 무려 44도가 표시되어 있었답니다. 뜨거운 물을 질색하는 저이기에 저는 은탕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금탕은 손만 담가봐도 너무나 뜨거워서 도전할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가만히 보니 금탕에는 대부분 발만 담그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정말 뜨거운 물을 좋아하시는 분들만 금탕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탕, 은탕 이외에 냉탕도 있고 건식과 습식의 사우나도 2개 있답니다. 그리고 세신사 아주머니도 두분 계셔서 이요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작은 칠판에 락커키 번호를 적어 놓으시면 순서대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찜질방 내부

 

저희는 밤 11시에 방문해서 다음날 10시경에 나와서 사진을 찜질방 손님들이 빠져나간 아침에 찍은 사진이랍니다.

 

대림동산공원사우나불가마

 

여탕에서 불가마 입구라고 적힌 방향으로 나가면 탁 트인 찜질방 내부가 나옵니다. 

 

대림동산공원사우나 찜질방

 

어린이 놀이방과 토굴방 

 

찜질방 내부로 들어가서 오른편으로 보면 통유리로 되어 있는 어린이 놀이방이 있고 놀이방 건너편 쪽으로 토굴방이 5개 있으며 토굴방 위쪽에도 쉬거나 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밤늦게 방문하면 토굴방은 이미 꽉 차있답니다. 생각보다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토굴방의 개수가 작고, 토굴방 위 공간이 작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밤에는 넓은 공간이 반이상 다 찰 만큼 손님들이 누워서 자고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다른 찜질방은 밤늦게도 이야기 나누기도 하고 하는데 이곳은 모두들 취침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남자어른분이 코를 심하게 골면 옆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코 골지 말고 자라며 한소리 하시는 모습도 보았는데요, 저희 남편도 잘 때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이라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엄청 선잠을 잤고 저도 신경 쓰여서 잠을 잘 자지 못했습니다.

이날만 그런 건지는 몰라도 코를 심하게 고는 분들이 여럿이라서 힘들어하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토굴방에 빈자리가 생겨 그나마 조금 잠을 청할 수 있었답니다. 

어느 찜질방이라도 그렇겠지만 저처럼 잠귀 밝으신 분들이나 예민하신 분들은 하루 주무시는 건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대림동산공원사우나 찜질방

 

황토불가마방/에스키모방/소금방

 

찜질방에는 황토불가마방과 차가운 에스키모방, 끝으로 소금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림동산공원사우나찜질방

 

43도나 되는 황토찜질방은 저에겐 너무나 뜨겁기에 소금방으로 입장~ 뜨끈뜨끈 몸을 지지기에 너무나도 딱 좋은 소금방입니다. 소금 위로 누워계신 분도 계시긴 했는데 저는 너무 뜨거워서 깔려있는 천 위로 누워 땀을 한번 쭉~ 빼고 나왔습니다. 

소금방을 나와 목이 말라 이번에는 매점 쪽을 구경하러 이동~!

 

대림동산공원사우나

 

매점과 식당

 

찜질방 내 왼쪽 끝으로 매점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찜질방에서 기본적으로 판매하는 식혜와 커피, 삶은 계란,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림동산공원사우나 매점

 

그리고 매점 내 간식먹거리로는 떡볶이, 돈가스, 라면, 비빔밥, 떡만둣국, 볶음밥 등등의 식사 메뉴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밖으로 나가 점심을 먹기로 했던 곳이 있기에 식사는 포기하고 물만 사 먹어야 했답니다. 

 

대림동산공원사우나 매점
대림동산공원사우나 자판기

 

매점 자판기

 

옥수수수염차를 하나 사 마셨는데요, 가격은 3,000원~! 매점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매점 맞은편에 있는 자판기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영업이라 매점이 문을 닫았을 때 자판기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림동산공원사우나 안마기

 

매점 옆으로는 최신 안마기 4대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늦은 밤에 하고 싶었으나 안마기 주변으로 손님들이 자리를 깔고 주무시고 계셔서 못했는데,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는 사우나 전체 청소가 이루어지는 시간이라 요것도 다음에 일찍 방문했을 때 하기로 하며 찜질방을 나왔답니다. 

 

전체적으로 시설도 좋고 깨끗해서 좋았던 찜질방입니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모두 친전 하셔서 좋았습니다.

저희가 너무 늦은 밤 방문을 해서 제대로 즐기지는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저희에겐 아직 티켓이 여러 장 남아있기에 다음번엔 저녁시간 때나 조금 더 일찍 입장해서 식사도 하고 안마기도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아야겠습니다. 

모두들 찜질방처럼 따듯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