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신제주학문외과 치질수술 후기]치열수술 치질증상/수술방법/통증

요망진 쥐똥♡ 2023. 6. 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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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외과 치열 수술 후기

 

 

안녕하세요. 요망진 쥐똥♥입니다.


제가 '건강' 카테고리를 정리하던 중 많은 분들이 항문질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항문질환의 종류에 대해서만 정보를 정래해 드렸데요, 사실 제가 10년 전 즈음 제주에서 치질수술을 했던 경험이 있고, 대전에 올라온지 얼마 안돼서 항문외과 병원을 내원한 경험이 있답니다.
병원가는 것을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10년 전 경험을 떠올리며 치질 수술에 대해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항문질환 종류와 예방 방법

1. 항문질환의 종류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질환 중 하나로 항문질환을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이 발달하게 되면서 일상의 편리함이 증대되었지만 동시에 움직임이 줄어듦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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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증상'

10년 전에 했던 수술경험이라 기억을 더듬어가며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중간 친구들이 항문이 불편하면 저에게 수술 후기를 자주 물어서 대답을 해 준 게 많아서 기억이 많이 있는 편이랍니다. 
항문질환을 대부분 치질(치핵)이라고 합니다. 치질의 종류를 살펴보면 대표적으로 치핵, 치열, 치루가 있습니다.
저는 이 세가지중 항문이 찢어지는 증상인 치열을 수술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새로 일을 시작하며 스트레스가 많았고 화장실도 잘 못 가게 되어 치열이 생겼는데요, 증상으로는 대변을 볼때 심한 통증이 있고 휴지로 닦으면 선홍색의 피가 펜으로 그은 것처럼 묻어났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병원에 가면 약이나 처방받고 치료하면 되는 줄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제주에서 항문수술을 가장 많이한다는 '신제주학문외과'를 찾았는데 문을 열면 진료대기 하시는 분과 수술을 마치고 입원한 환자분들이 엄청 많이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혼자 방문해도 창피하거나 하지 않고 다 같은 환자라는 생각이 들어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제 이름이 불리고 진료실로 들어가면 선생님과 간호사 분이 함께 계신데 제 증상을 말씀드렸더니 단호하게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던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부끄럽고 창피했지만 어쩔 수 없이 진료실 안쪽에 의료침대에 옆으로 누워 저의 궁둥이를 오픈했답니다.

항문입구에 차가운 젤이 발리고, 의사선생님 손가락에도 젤을 바르고 항문으로 손가락이 들어옵니다. 뜨악.. 저는 치열이라 손가락이 들어올 때 정말 너무 아팠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답니다.

나중에 이야기 해주셨는데 괄약근의 조이는 정도를 확인하신 것이라 말씀해 주셨답니다. 그 후 내시경 기계를 넣고 살피는데 저도 화면을 직접 볼 수 있는데 제 항문 안이 입에 혓바늘이 난것 마냥 상처가 두세 군대 생겨있고 피가 살짝 보였습니다. 이때까지도 저는 속으로 '연고처방으로 괜찮을거야'하는 마음이었답니다. 
진료를 마치고 옷을 추슬러 입고 제 상태에 대해 이야기해 주십니다. 의사 선생님 왈 "치열수술을 해야합니다. 수술 날짜를 잡아보세요"였답니다.

항문이 좁아지고있고 급성치열이 아닌 만성치열이라고 하시며 그대로 방치하면 낫지 않고 계속 힘들 것이라고 하셨답니다. 수술을 해야할 정도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됐지만
 

[신제주학문문외과] '치열 수술 후기'

저는 주말인 토요일 수술해서 월요일 퇴원으로 이틀을 입원하기로 했습니다. 수술은 괄약근 절제수술을 했습니다. 탄력을 잃은 괄약근 부분만 절제를 하는 것으로 선생님께서 노란색 고무줄을 예로 들어주시며 고무줄의 늘어나지 않는 낡은 부분을 절제하는 것이라 설명해 주셨답니다. 
전날 밤에부터 금식을 했지만 수술 당일날 병원에 가서 '관장'이란 것을 합니다. 침대에 옆으로 누우면 간호사분이 항문 안으로 관장약(물 같은)을 쭉~넣어주십니다. 약이 들어가면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10분 정도 참으라고 하시는데 저는 단 3분도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갔답니다.

저만 이런 건지 궁금하기까지 했고 사실 수술보다 관장이 더 힘든 것 같았습니다.  
관장을 마치고 수술실로 들어가면 산 모양으로 살짝 꺾여있는 수술 침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분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니십니다. 앞으로 엎드려 있는 상태로 허리 부분에 마취를 하게 됩니다. 하반신 마취를 하는데 마취주사는 엄청 얇은 주삿바늘인지 그냥 따끔 정도였답니다. 수술 준비시간과 수술 후 처리 시간을 제외하면 수술은 15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무통주사'를 달고 있어서 당연히 통증도 없고요, 수술을 마치면 정신이 멀쩡한 상태로 입원실로 옮겨집니다

침대에 누워있으면 꾀나 오래 머리를 들지 말고 누워있으라고 합니다. 한 6시간 정도 누웠있었던 것 같습니다. 입원 다음날 아침에 간호사 님이 오셔서 "거즈 빼드릴게요~"합니다. 항문 쪽에만 거즈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세상에!!! 거즈를 빼시는데 거즈가 계속 빠져나오는 게 느껴졌답니다. 간단한 수술이지만 수술이란 걸 망각했나 봅니다. 엄청난 충격의 느낌을 경험이 아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후로 밥도 잘 먹고, 좌욕도 잘 하고, 약도 잘먹고 지냈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통증은 별로 없었니다. 무통주사의 효과인 것 같은데 저는 수술 후에도 크게 아프지 않았답니다.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약의 효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꾸준히 좌욕을 하고 일도 무리하지 않게 하고 내원하라 할 때 병원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받았습니다. 먹는 약 외에도 항문 안쪽까지 넣는 연고도 처방해 주십니다. 
 


수술 후부터는 아주 좋은 상태로 지내다가 중간중간 변비끼가 있으면 다시 불안해지기도 했지만 10년 동안 편안했답니다. 
그런데!! 제가 작년에 결혼을 준비하며 정신없이 지내느라 몸을 돌보지 못했는데요, 식을 올리고 대전으로 올라왔는데 맙소사.... 변을 볼 때 다신 느끼고 싶지 않았던 그 느낌... 찍, 하고 찢기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답니다.

변을 보고 나면 항문이 퉁퉁~ 부은 것처럼 통증이 있고 이번에는 항문이 엄청나게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병원을 가자!라는 생각으로 대전에 있는 항문외과를 폭풍검색을 하고 바로 '대전항외과'병원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대전항외과 병원방문 후기'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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